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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G9x 더블 클릭증상 수리하기

귀차니즘에 미루고 미루었던 G9x 더블 클릭 증상을 수리했습니다.

 

마우스를 1~2년 이상 사용하면 나타나는 흔한 더블클릭 증상인데

 

뭐 원인은 D3FC-F-7N 옴론 차이나라고 불리우는 이 스위치 녀석이 수명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마우스를 새로 구매 하지 않고 수리하게된 이유는 G9x 말고 딱히 마음에 드는 마우스도 없고

 

마우스도 좀 괜찬다~~ 싶으면 돈10만원 우습게 넘어가기때문에.. 돈도 아낄겸 수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G9x는 저에겐 딱맞는 최고의 마우스입니다.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도 명품 소리 듣는 마우스죠.

 

로지텍이 왜 단종을 시킨지 모르겠네요.

 

 

 

 

일단 G9x에는 D3FC-F-7N이라는 옴론 차이나 스위치가 들어가지만

 

색다르게 D2F-01F 옴론 재팬 스위치로 교체해보았습니다.

 

 

 

 

 

※ D3FC-F-7N 와 D2F-01F 는 기본적으로 이름으로 알수 있듯이 생산국이 일본과 중국입니다.

   

   또한 완전 클릭감이 다른 스위치임으로 원래의 클릭감이 좋으셨던분은 기존의 옴론 차이나를 그대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주관 적인 느낌을 적어 보자면

  

      -D3FC-F-7N 는 철프덕 하며 클릭되는 느낌

      

      -D2F-01F 는 딸깍 하며 클릭되는 느낌 입니다.

 

 

 

 

 

 

자 이제 수리를 시작해 볼까요~

 

 

 

 

그동안 고생해 주었던 G9x 입니다.. 먼지좀 닦고 촬영할껄 그랬네요. 그립부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  D2F-01F  일명 옴론 재팬 두고두고 사용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1개만 구매하기 뭐해서..5개 구매 했습니다.

 

 

 

 

 

 

 

일단 마우스 그립부 분해후 마우스 서퍼를 뜯어냅니다..(살살 잘 뜯어야됩니다..전 망했...습니다...) 그리고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4개의 볼트를 풀어줍니다.

 

 

 

 

 

 

 

▼  여기서 잠깐!  볼트를 풀고 나면 좌측 화살표와 우측 화살표가 연결되어 있는데 무리해서 빼지 마시고

     

      좌측 화살표의 검은색 부분을 살짝 들어올려주면 쉽게 분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게추쪽 을 제외한 조그만한 십자 볼트 6개를 제거하고 마우스 USB 연결선을 분리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준비가 완료

 

 

 

 

 

 

 

그리고 납 흡입기와 인두를 사용하여 기존에 있던 D3FC-F-7N 옴론 차이나 스위치를 제거하고 새로 구입한  D2F-01F  옴론 재팬을 이식해 줍니다.

 

 

 

 

 

 

 

과정 없이 결과물입니다.혼자 너무 집중해서 사진찍는걸 잊어버렸습니다......ㅠㅠ

 

    사진상의 왼쪽 스위치가 옴론 차이나 오른쪽이 옴론 재팬 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클릭되는 부위의 부품 색상이 차이나는 휜색 재팬은 갈색 외관상으로도 약간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양쪽다 하려고 했지만...귀차니즘에 한쪽만...)

 

 

 

 

뜬금 없이 또 마무리를 하자면..

 

조립은 분해의 역순!

 

분해는 조립의 역순!

 

 

※그리고 조립하실때 버튼 부위의 볼드를 너무 꽉 조이시면 마우스버튼이 많이 눌려져서 클릭이 안되는 불상사가

 

  일어 날수 있으니 서퍼 붙이기 전에 볼트 조임조절로 텐션을 조절하신후에 서퍼를 붙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 써퍼 때어내다 망해서... 써퍼가 너덜너덜...눈물이 ㅠㅠ

 

뭐 어짜피 사용도 꽤하다보니 써퍼의 마모도 있고 해서.. 거금들여..

 

나름 유명한 ASF-110 FR 테프론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ASF-110 FR 테프론 테이프 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파이프 이음세에 감는 테이프랑은 다르고

 

3M사의 필기가 가능한 스카치 테이프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마찰개수가 적어 슬라이딩에 탁월하고 시트지 처럼 잘 늘어나서 서퍼부분에 붙이기도 매우 쉽습니다.

 

만......... 가격이 어마 무시합니다..

 

아 그리고... 넓이별로  가격이 다른데..

 

G9x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폭 25mm 짜리를 구매하셔야 합니다.길이는 10m 이니 하나 구매해 두시면 잃어버리지 안는 이상..

 

아마 평생 쓸수 있을거 같습니다.

 

 

 

 

 

 

▼ Made in Japan 이라는 글씨에서 부터 뭔가 비싸보이죠?  FLAME RETARDANT 난연제 제품이라고 써있네요.

 

 

 

 

 

▼ 테이프에 안쪽 심지? 라고 하나 거기에 손 베이지 말라고 그림까지 그려져 있습니다. 이따위 테이프 쪼가리가 12,000원..입니다..

 

 

 

 

 

 

 

▼ 역시나 과정따윈 없고  G9x에 부착한 모습입니다.

 

   다시보니 폭 20mm짜리도 사용은 가능할꺼 같은데 그냥 넉넉하게 25mm를 살포시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사용해본 소감

 

 

-저는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ASF-100FR를 붙이기 전에는 서퍼가 마모가 되어 미세하게 사각사각 마우스패드에 긁히는 느낌이있었는데

 

 ASF-100FR를 붙이고 난후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은 사라지고 슬라이딩에서 확실히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전체적으로 2만원 정도 들어간 DIY 였지만 만족도는 꽤나 높은 작업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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